치매 치료의 현재 – 약물과 비약물 치료의 조화

치매는 완치보다 관리가 핵심입니다
기억을 지키는 치료는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치매 치료, 포기하지 말고 조기에 시작해야 합니다

치매는 아직까지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이지만
진행을 늦추고 일상생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치료 방법이 존재합니다.
특히 약물치료와 함께 비약물적 인지 치료, 환경 조성, 가족의 돌봄 전략이 병행될 때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재 국내에서 시행 중인 치매 치료법을 약물·비약물로 나눠 자세히 설명하고
각 치료의 효과와 한계, 비용에 대한 현실적인 정보도 함께 정리해 드립니다.

치매 약물치료 – 기억을 지키는 첫 번째 치료

치매 치료제는 증상 완화 및 진행 지연을 목표로 사용됩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은 콜린에스터라제 억제제와 NMDA 수용체 차단제입니다.

약물명 작용 원리 주 사용 대상 대표 부작용

도네페질	아세틸콜린 분해 억제	알츠하이머 초기~중기	소화불량, 어지럼
리바스티그민	신경전달물질 보호	알츠하이머, 루이소체	식욕부진, 구토
갈란타민	콜린 작용 증가	경증~중등도 치매	불면, 메스꺼움
메만틴	NMDA 수용체 차단	중증 치매	착란, 고혈압 가능

약물은 치매 유형과 단계에 따라 달라지며,
복합 투약 또는 단계적 변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중요: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약물은 빠를수록 효과가 크며
진단 즉시 투약을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비약물 치료 – 약보다 효과적인 치료도 있다?

약물 외에도 인지기능 유지 및 정서적 안정에 효과적인 비약물 치료법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습니다.
이들 치료는 병원, 데이케어센터, 복지시설,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제공됩니다.

• 인지재활치료: 기억력, 주의력, 계산능력 훈련
• 음악치료: 음악 감상과 노래를 통한 감정 자극
• 미술치료: 창의 표현으로 인지 자극
• 회상치료: 과거 이야기를 통해 자아 정체감 회복
• 운동치료: 균형감각, 운동 조절 능력 향상

치료 유형 주요 효과 대상 범위 평균 비용

인지치료	기억력, 사고력 유지	경도~중등도	월 20~30만 원
음악·미술치료	정서 안정, 집중력 향상	전 단계	월 10~20만 원
회상치료	우울감 완화, 언어 기능	중기 이후	일부 무료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복합적 접근이며,
약물과 병행했을 때 장기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납니다.

환경 기반 치료 – 생활 공간이 곧 치료 공간입니다

치매 환자에게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이 가장 큰 치료입니다.
낯선 공간이나 복잡한 환경은 혼란을 유발하며
불안, 공격성, 배회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가구 배치는 단순하고, 색상 구분이 명확해야 함
• 화장실, 침실 등 주요 위치에 시각적 표시 부착
• 실내 조도는 일정하게, 소음은 최소화
• 낮에는 햇빛 노출, 밤에는 조도 낮춤 → 수면 리듬 조절에 중요

가정이 치료의 일부가 되어야 치매의 속도는 느려집니다.

치료의 한계 – 완치보다는 ‘속도 조절’이 핵심

치매 치료는 완치가 아닌 ‘진행을 지연시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현재 치료법의 공통적인 한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질병의 근본 원인을 없애지는 못함
• 약물 효과는 일시적이며, 수년 단위로 감소 가능
• 치매 진행은 멈출 수 없으나, 완급 조절은 가능

하지만, 치료 시기를 앞당기고 적절한 비약물 요법을 병행하면
환자 스스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시간이 2~3년 이상 늘어날 수 있습니다.

치료비용 – 치매 치료는 경제적으로 얼마나 부담일까?

치매 치료비는 진단 이후부터 꾸준히 누적되는 장기적 비용 구조입니다.
가장 큰 지출은 약물·외래진료·비약물 치료·간병비입니다.

항목 월 평균 비용 참고

약물 치료	3~10만 원	보험 적용 가능
외래진료	2~5만 원	2개월~3개월 주기
인지치료, 프로그램	10~30만 원	기관별 차이 큼
간병·요양비	100만 원 이상	요양시설 이용 시

장기요양보험 등 공공제도를 활용하면 50% 이상 절감도 가능합니다.
지자체 지원 프로그램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 치매 치료는 ‘진행을 늦추는 기술’입니다

치매는 완치는 어려운 질병이지만
조기 진단 후 꾸준한 약물 복용과 비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기억과 인지 기능의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으며,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치매 치료의 핵심은 ‘지금부터, 복합적으로, 포기하지 않고’ 접근하는 것입니다.

 

 

간병은 가족이 못 합니다